대형플랜트부터 재생에너지까지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재원인더스트리 김미라 대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건축물은 직선 또는 박스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정형화된 건축물이 최근 다양한 형태를 가진 비정형 건축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세계적으로 1990년대 초반 약 10%였던 비정형 건축 구조물의 비중이 2000년 후반에는 약 25%로 증가하였으며, 향후 이러한 비정형 건축 구조물의 비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좀 색다른 도시의 모습=새로운 유형의 비정형 건축이 인기인 비정형 건축구조물은 정형 건축구조물에 비해 재미있는 내부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서 꼭 가봐야 할 세계적인 명소 52곳으로 선정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부지지형과 건축물의 조화를 위해 곡선 형태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꼽힌다.이곳의 배움터관은 중간에 큰 공간이 있고 533m 둘레길 경사로를 통해 큰 공간을 둘러싸고 홀이 만들어져 있어요. 이렇게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는 있지만 비정형 건축 구조물의 특성상 설계의 어려움과 제작 및 시공 시 공사 비용이 많이 들어 건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비정형 건축물의 대표 작품으로 꼽히는 1973년에 완공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사례에서 그 어려움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공사는 총 공사비가 1억200만달러로 초기 예상 공사비 700백만달러의 14배가 넘고, 공사기간은 14년이 걸려 예상보다 10년 증가했습니다. 셸 구조 최적화 설계는 12번의 형태를 검토하고 지름 75m 구형을 도출하는 데 7년이 걸리는 등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비정형 건축 구조물은 다양한 형상으로 형성되는 프레임을 형성한 후 조립과정에서 많은 오차가 발생함에 따라 작업시간과 비용이 증가하고 일정 부분의 형태가 변경된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공사기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의 비정형 건축물의 설계와 시공이 구현되고 있습니다.
제원인더스트리의 특허기술로 비정형 프레임 구성을 완벽하게! 대표적인 기술 중 하나가 재원더스트리의 특허기술입니다. 재원더스트리가 보유한 특허 기술에 의한 비정형 건축 구조물의 철골 구조체 트위스트 시공 방법은 건축 구조물의 골격 또는 외관을 형성하는 비정형 프레임을 구성하는 원형 파이프, 판재, 판재 용접 파이프 등을 원하는 형상으로 가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설치 각도 및 시공 공차에 대해 긴밀히 대처하여 시공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시공 편의성 향상을 통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습니다.
비정형 건축 구조물에 적용한 기술인데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수정 및 변형이 가능한 아주 귀중한 특허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원인더스트리 김미라 대표는 이 밖에도 특수용접 기술과 금속가공 기술, 초대형 플랜트 제작 기술, 건축 외장 3D 조형물 등 조형 구조물, 신재생 에너지, 석유화학화공 플랜트, 반도체 장비와 관련한 재원 인더스트리만의 특별한 기술이 자사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플랜트 엔지니어들이 총집합하여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재원인 더스트리의 자신감은 기업의 탄생 과정에서 발휘될 것입니다. 재원 더스트리는 2012년 대형 플랜트 시장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던 엔지니어가 모여 설립한 회사입니다. 당시 화성시에서 화성 송산협동화단지를 개발했는데, 그 때 관련 업종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플랜트 산업은 절단, 가공, 용접, 페인트, 포장까지 다양한 과정을 거쳐 출하됩니다. 각 단계의 전문가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그렇게 각 분야에서 활동하던 전문 엔지니어가 한자리에 모이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마침 화성시가 공단을 개발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넓은 공간까지 확보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김 대표의 설명처럼 '재원 더스트리'는 화성의 송산산업단지 내 기업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하였기에, 원스톱(One-Stop) 공정관리 능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첫 프로젝트로 참여한 CJ온리원 R&D센터의 커튼월 공사에서 재원 더스트리의 실력이 빛났습니다.
센터를 설계한 외국 건축가는 외관을 커튼월로 처리하는 데 내가 해도 최소 3년은 걸린다며 한국 기술력으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것을 재원 대스트리는 8개월로, 그것도 완벽하게 시공한 것입니다. 이때 활용된 것이 비정형 건축 구조물인 철골 구조체 트위스트 시공법이었죠. 재원 더스트리의 특허 기술입니다.
특화된 3D 구현 기술력으로 완벽한 시공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한 실력은 제주 나인브릿지 파고라 조형구조물 참여로 이어졌습니다. CJ온리원R&D센터는 커튼월을 제작해 시공기술을 지원한 상태에서 직접 시공은 건설사가 했지만 제주 나인브릿지 파고라 조형구조물은 시공까지 전담했다.주변 경관을 살린 설계로 커튼월 마무리가 까다로워 재원 먼지 트리가 아니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이라 직접 시공하여 공기를 단축하였습니다. 이후 한솔케미칼 산소탱크, LS산전 해저케이블용 스틸드럼, 열교환기 등 대형 플랜트 사업을 수주하였습니다.
대공사를 할 때 100여 명의 인원이 모여 그 일에 집중합니다. 그러다 보면 그 일이 끝나자마자 다른 일이 계속 되지 않을 거예요. 초기에는 다행히도 지속적으로 작업할 수 있었지만 2018년경부터 공사비가 엄청나게 저렴한 일만 들어오면서 한동안 프로젝트가 없었습니다. 이때 하도급에서 벗어나 직접 수주와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국내 건설플랜트 사업은 설계부터 구매, 시공, 시운전 등 각 단계의 유연한 협동작업을 통해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기술집약능력을 바탕으로 한 1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기술 집약적인 종합 건설 능력이 필요한 고도의 첨단 산업이므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고 경험이 많지 않으면 참가할 수 없습니다.결국 이것이 주로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하는 이유입니다. 김 대표는 이 구조에서 벗어나고 싶어 2018년 영업을 전담할 인력을 충원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플랜트 사업에는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무리 실력 있는 기술자가 있어도 저희 중소기업은 직접 수주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물량이 크지 않더라도 우리가 보유한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미팅 자체가 어려워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2018년에는 영업사원 외 연구인력을 충원하여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서를 획득하는 등 김 대표의 자력갱생 프로젝트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수용접기술로 근원기술 전문기업 인증 재원인 더스트리는 설치용 금속탱크 및 저장용기 제조업 분야에서 플랜트 핵심기자재 용접기술을 근원기술로 인정받았습니다.
대형 플랜트 공정은 대부분 용접을 통해 이뤄집니다. '커다란 쇳덩어리를 서로 이어붙이는 용접이란 어디까지 다른 것일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용접을 잘못하면 철 구조물이 뒤틀리거나 빈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탱크류는 고압이기 때문에 용접이 잘 안 되면 고양 보일러 폭발사고 같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용접공법은 불과 몇 초 정도의 단시간에 재료의 국부적 용융과 응고를 수반하는 야금학적 접합법이기 때문에 재료에 대한 야금학적 지식과 용접설계, 용접부 검사 및 용접기기에 대한 지식을 갖춘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재원더스트리의 특수용접기술은 용접에 필수적인 용접재료의 특성에 맞는 조건을 확보하여 모재 및 합금강간의 상호결합성이 우수합니다. 자체 비파괴 검사가 가능한 RT Room을 보유하고 있어 미세한 틈이 없는지 확실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한솔케미칼 산소·수소 타워, 현대로템(과천-안산선 내부 프레임), LS산전 해저 케이블용 스틸 드럼등에서 베이스 기술을 발휘했습니다.이 외에도 커튼월 외장재 설계 및 가공, 플라즈마 절단기, NC드릴 머신, 모형절단기 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각도에 대응하기 위한 가공성을 확보하였습니다. 프레임이나 판넬의 절곡처리기술 등 금속가공기술로도 실력을 발휘중입니다.
대형 플랜트 외에 자체 기술을 활용한 소비재 생산도 고민입니다. 예를 들어 열교환기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미세먼지 저감장치로 만든 실내 환기장치는 30가구 이상 주택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기업부설연구소에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해 나갈 예정입니다.향후 항만에서 컨테이너 조임과 해체작업을 위한 바구니 제작기술로 특허를 받을 계획도 있다는 재원먼지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가 새로운 근기의 탄생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서 정부가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