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마음비움5---실화
처음에는 스님도 걱정이 되셨나 봐요. 혹시 자살이라도 하지 않을까?그렇게 일주일이 지나자 금강경의 어머니는 주변에 너무 쉽게 잊혀지셨어요.이젠 아무도 찾을 사람도 없고 연락할 사람도 없고~~ 이 어머니는 단지 절에 와서 분노와 분풀이를 하기 위해 금강경과 절만 갔다 가면 누구와도 친분이 없어서 그렇게 일만 하는 쪽을 좋아해 주는 사람은 지지요.만약 절에 와서 봉사하다가 희생되면 누군가 전화 한 통화라도 할 텐데.~~ 사실 이 어머니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민폐였습니다. 자기 이익만 좇는~~~ 그르케그르케도 어느새 한 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갑자기 이 어머니가 절에 또 찾아오셨어요.법륜공 스님께서는 보살님이 그동안 왜 절에 계시지 않았습니까?이 어머니는 스님이 절에만 있나요. 어디에나 있지요 "보살님!! ~~ 이제 도를 깨우친 분도 같이 말해줄게요.~엄마는 그 한달간의 일을 이렇게 돌리십니다.스님의 위로를 받고 자기 편이 되어 달라고 부끄러움을 안고 자기 얘기를 했는데 위로는커녕 자기편은 더더욱... 오히려 자책하는 스님을 보고 너무 화가 나서 죽을 지경인데...~~~ 그래도 스님 말씀 중에 아들 보면 저놈은 남남이다. 쟤는 남남이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대요.처음엔 속상해 죽을 것 같지만 그럴 때마다 걔는 남이야. 그 친구는 '남이야' 하면서 몇 주를 보내던 어느 날 갑자기 의사의 아들이 퇴근 시간도 아닌데 초인종을 누르는 거죠.그래서 문을 열었는데 분명히 맏형인데 진짜 남이더라고요 그때 문득 이 어머니는 정신이 들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젊고 위선적이었던가를.(물론 초인종을 누른 큰 아들의 모습은 실제가 아니라 어머니 마음속에서 일어난 환상이었습니다) 그날 어머니는 한여름 소나기 비보다 더 많은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 후로는 며느리가 식사를 해 주면 반드시 방 청소도 하고 집안 청소도 하고...그야말로 아이에 대한 애착을 접는 것으로 제 인생을 다시 보게 된 것입니다. 그 후로는 이 어미 덕분에 두 아들의 가정도 더 화목해지고 즐거워졌습니다.이게빈다는거죠.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에요. 밴드 등에 보면 그냥 그럴듯한 말로 그냥 듣기좋은 글들을 많이 봐요.비운다는 것은 세상의 관습에 따라 나의 자유로움으로써 나의 진면목을 만나는 것 그 자체입니다.프로이드, 융의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무의식 세계와의 만남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무의식의 의식화라고 표현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