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리뷰
너무 신기한 분유 세계라서 써보기로 했어
우유 만들기가 중요했지만 나는 우유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조리원한테도 따로 사준다는 게 귀찮았고, 뭘 사야 할지도 몰랐고, 거기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우리 요리사는 남양 아이엠마더를 먹여 갑자기 비싼 거라고 해서 그렇게 생각했다.
일단 아이가 잘 빨고 잘 먹고 벌써 80kg씩 잘 먹는 아이로 퇴소해서 몸무게가 1kg도 안 빠지고 황달 0이라 아주 건강하고 문제 없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서 계속 남양만 먹였어70도로 녹이기 귀찮아서 그냥 40도 정수기 물 먹이고 가끔 나도 분유 다 먹고 아이가 남긴 분유 먹으면 너무 맛있었다.
남양 아이엠마더가 달고 살찌는 분유로 유명한데 책자나 관리사의 말로는 "모유도 무척 달다"며 모유당 7g에 맞춘 것이 아이엠이 이기기 위해 120~130mm까지 늘려 생후 1개월까지 잘 먹였다.
두 달째에 들어 아이가 밤에도 등을 구부리고 자신을 괴롭혔다.
등잔에서 한 시간이 지나면 끙끙대며 안아줘 날짜로 160cm까지 수유량은 늘었지만 트림이 너무 오래 걸려 자면 물렁물렁 역류하면서 입에서 엄청난 분유 냄새가 나고 순두부가 하얗게 끼는 것이다.
울어버리는것은 원윅기간일지도 모르지만 응가가 3주나 녹변만 했다. 방어구 냄새도 얼마나 심한지 응가했는지 기저귀를 열어볼 정도.
응이때도 얼굴이 빨개지듯ㅣ힘써서 실패하고 힘쓰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러던 중 시어머니가 보내준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을 먹여보라고 해서 성분을 보니 유산균 관련이 더 많이 들어 있어 한 그릇씩 담아줬다. 아무 이상도 없었다
통이 약간 니뽕필이 아닐까? 벚꽃 에디션 느낌파스퇴르 위드맘은 가루가 남양보다 촘촘하고 단맛이 당 6.5g으로 적어 내가 떠먹었을 때 맛이 없었다.
그리고 조제유가 아닌 조제식이었지만 본사에서는 1% 차이여서 큰 문제가 없다고 했고, DHA도 식물성에 무항생제 원유 사용이라 성분은 상당히 좋아 보였지만 녹변이 좋아지거나 역류가 좋아지지 않았다.
국산분유의 덱스트린과 팜유 성분 때문인 것 같아서
결국 무전분이라는 압타밀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관리사가 압타밀은 무전분이라서 공복이 빨리 찾아올 수 있고 장단점이 있으면 잘 먹는데 바꾸지 말라고 해서 생후 70여일 까지 지켜주셨는데,
결국 주문해서 1통만 먹여보고 안 맞으면 다시 남양에 먹여보려고 리뉴얼된 압타밀은 말이 많았지만
저는 프롭투라 플레로 하고
목이 길어질 때까지 2주를 기다린 끝에 아이엠이 1통 남았을 때 도착했다독일 내수용 직구라서 독일어만 쓰고 있다
색이 좀 파랗고 입자가 엄청 곱다
맛은 적지만 그다지 달지도 않았다
푸트랴는 누트라와 달리 2FL이 포함되어 있다
DHA가 참치 기름 베이스인데 (LCP 수치)
남편이 보관하는 식품을 검사할 때 수은 수치 등은 모두 거른다고 했으므로 안전하다고 믿었다.
압타밀은 유기농을 포기하고 DHA 성분을 높일수록 DHA가 가장 많이 들어 있다고 했다
남양도 아인슈타인 DHA 성분이어서 다행이다.
분유 성분마다 장점이 있는 것 같아. 그래도 모유 필수 성분은 꼭 들어 있어야 한다.
수입 분유는 퐁당퐁당하기 때문에 횟수를 1회부터 추가하고 있다
사흘째 되던 날 대변이 서서히 금빛으로 변하여 아-아-아-아-아-부-아부 세 번 아부타밀을 먹인 후 저녁에 아이엠을 먹이는 순서였는데,
압타밀을 먹고 나서는 잠을 잘 자서 역류하지 않는 것 같아 그냥 압타밀로 갈아탈까 하다가 그래도 포찬이를 지키려고 아이엠에게 먹이는 순간 지옥을 맛보았다.
두 시간 깜짝 놀라 울며 겨자먹기로 했다
이제 다시는 아이엠은 안 먹이는 걸로 하고 압타밀만 먹고 있는데
레알 황금색깔의 부드러운 잉가랑 향도 다르고
방귀 냄새도 안 난다
트림 소리도 시원하게 변했다.
수유량이 증가함에 따라 덱스트린의 유무가 무거워진 것 같다
불매운동이 뭐야난 관심 없이 애한테 잘 맞기만 하면 되는데.
결론은 6키로까지 건강하게 잘 살이 찌고 아이엠마더 성분도 없는 것 없이 꽤 괜찮아서 잘 먹고 온 것 같다.
지금은 1회 수유량을 늘려 횟수를 줄이는 타이밍에 무전분 독일의 압타밀이 위험했지만 큰 문제 없이 잘 적응했다.
건강하게만 성장하면 된다구!